미술 시장이란 미술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나타낸다.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공급자와 소비자 그리고 유통 구조를 생각할 수 있으며 작가의 작품을 거래하는 유통자와 작품을 구매하는 구매자 즉 컬렉터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것을 일컫는다.

물론 작가가 직접 개인전을 열고 작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대의 미술시장은 일반적으로 유통자를 통해 작품이 거래된다. 유통망은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을 구매하는 1차 시장과 소장되었던 작품이 다시 재판매되는 2차 시장으로 구분이 되고 있다. 1차 시장은 갤러리를 주축으로 아트딜러를 통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고, 갤러리들이 연합하여 행사를 갖는 아트페어를 통한 거래 등이 이루어진다. 2차 시장은 아트옥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트딜러나 아트페어도 재판매를 하기 때문에 2차 시장에 관여하고 있다.

여기서 아트딜러란? 일반적으로 다양한 예술가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며, 관심이 있는 수집가와 갤러리, 미술관 등과 연결하게 해 주는 사람을 뜻한다. 몇 아트딜러는 시장 트렌드를 이끌기도 한다. 많은 아트딜러들은 특정 스타일, 시기, 지역 등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더 좋은 미술품을 발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전시회, 경매, 작가의 작업장 등을 두루 방문한다. 아트딜러들은 이들 작품을 구매한 후, 갤러리에서 재판매하거나, 또는 수집가에게 직접적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현대 미술을 거래하는 아트딜러는 주로 자신의 갤러리에서 직접 전시하며, 판매 가격의 수수료를 가져가기도 한다.

다시 돌아와 미술 시장의 미술품의 가격은 다른 재화나 용역과는 다른 기준에서 매겨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미술시장도 수요와 공급의 영향이 작용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인상파나 표현주의 같이 미술사적으로 확립된 현대 이전의 작품들은 시장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면 1987년 일본의 야스다 해상 화재보험은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한 점을 3,900만 달러에 구매한 바 있다. 한편 현대 미술의 경우엔 작가 대부분이 생존해 있어 더욱 복잡한 가격 결정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갤러리나 아트딜러는 유망한 젊은 작가를 직접 발굴하여 그 작가를 브랜드화하고 그의 작품이 계속하여 높은 가격을 갱신하도록 적극적으로 개입을 한다. 데이미언 허스트의 상어 박제 작품인 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트딜러인 찰스 사치의 적극적인 개입 아래 제작되었다고 한다. 갤러리는 이러한 브랜드화를 촉진하기 위해 작가와 전속 계약을 맺기도 한다.

언론은 종종 요즘 미술시장을 미술적 가치보다는 투자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중심으로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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